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정책연수원은 올해 중앙 및 시·도 사회서비스원 11개 기관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10일부터 이틀간 ‘사회서비스 정책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공공정책연수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대비 과정 등 7개 과정을 운영해 총 9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전국 콘텐츠진흥원 임직원 연수(7.18~19)에서는 30명이 참여해 제주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번 과정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사회서비스 정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 사회서비스원 간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서비스원은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각 시·도가 설립한 공공기관으로, 종합재가센터 운영을 통한 재가서비스 제공,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위탁 운영, 민간 제공기관 지원 등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전달체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첫째 날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윤성웅 부장의 ‘사회서비스원 현황 및 기능 강화방안’ 토론을 시작으로, 인천대학교 전용호 교수의 ‘인구사회학적 변화에 따른 사회서비스 대응 방안’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서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함께하는 ‘음악으로 만나는 제주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문화를 체험한다.
둘째 날에는 강남대학교 박영란 교수의 ‘디지털 전환시대의 복지기술과 사회서비스 혁신’ 특강에 이어,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교래자연휴양림 등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변덕승 제주도 공공정책연수원장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한 문화유산을 지닌 최적의 연수지로,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연수원은 제주의 특색을 살려, 공공의 공동 목적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