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지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지식공간이 탄생한다.
울산시는 4월 16일 오후 3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서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현 케이시시(KCC)정보통신 회장, 운당나눔재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공식행사, 기념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행사로는 풍선예술 공연과 어린이중창단 공연이 펼쳐지며, 공식행사로 경과보고, 도서 기증식(운당나눔재단), 기념사, 축사, 제막식, 시설 및 전시회 관람 등이 진행된다.
개관 기념행사로 토마 뷔유 ‘노란 고양이’ 벽화 관람,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운당나눔재단 주관)이 마련된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울산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책과 감성이 흐르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울산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연스럽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열람과 전시,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구성된 공간이 특징이다.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다양한 정보통신(IT) 체험공간은 물론,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열람공간,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책해설 구역(북큐레이션 존),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디지털과 창의학습체험지역 등 특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독서와 함께 최신 정보통신(IT)시설을 경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민관이 함께 참여해 마련한 공공 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시시(KCC)정보통신에서 설립한 운당나눔재단이 2,66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또한 종하이노베이션 및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기념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도 6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세계적 예술가인 토마 뷔유는 울산 청년웹툰 작가들과 공동으로 희망과 웃음을 전파하는 노란 고양이 ‘무슈샤’ 벽화 작업을 사전 기념행사로 진행해 도서관을 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는 5월 31일 ‘에이아이(AI) 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붕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특화 독서 프로그램,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