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지난 6월 19일 안동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청소년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연계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예방부터 발견·개입·회복에 이르는 통합지원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인 대구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의원,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위기청소년의 현주소와 지원체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위기청소년’이란 가정 내 문제, 학업 부진, 사회 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건강하고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학교 밖 청소년, 스마트폰 및 인터넷 중독, 정신건강 문제, 가정 해체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의 증가로 위기청소년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업 중단, 자살 시도, 비행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청소년 문제의 양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보호와 개입을 통해 회복으로 이끄는 지역사회의 통합적 대응체계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위기청소년 현황 분석 ▲관련 정책 및 제도 검토 ▲설문조사 및 실태조사 ▲국내외 우수사례 비교 분석 ▲정책 및 조례 제안 등 다각적 접근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창하 연구회장은 “안동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촌 및 읍면지역 청소년의 소외 가능성, 도시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위험 노출 등 복합적인 위기 요인을 내포하고 있으며,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다기관 협력을 전제로 한 통합보호체계 구축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촘촘한 청소년 보호망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안동시의 문화·복지 전반에 대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로,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의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