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양양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양양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 14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단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와 지역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정보 습득과 문화 차이 완화의 기회를 제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연수비로 월 10만 원이 지원되며, 운영 마을에는 숙소 이용에 따른 숙박비로 월 75만 원(원룸 기준, 일 2만 5천 원), 보험료, 강사비, 체험비 등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군은 올해 서면 황이리 황룡마을을 농촌체험마을로 선정하고, 5월부터 6월까지 6명을 대상으로 1차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2차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시민 14명을 새롭게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 외 지역의 동(洞) 단위 거주 도시민이며, 타 시·군의 유사 프로그램 참여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참가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홈페이지 그린대로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의 자격요건을 검토한 후 면접을 통해 귀촌 가능성을 평가하여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황룡마을에서 영농기술 교육,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 교류, 지역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농촌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군은 양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지역 농촌 정착률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양양의 농촌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정착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