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대처로 독거노인 생명 구해

  • 등록 2025.08.04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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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생명의 파수꾼, 매일의 안부가 생명을 살렸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의성군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생활지원사의 세심한 돌봄으로 열사병 증상을 보인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한 미담 사례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9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안계노인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가 평소와 같이 폭염에 따른 안부 전화를 하던 중 안계면에 거주하는 89세 독거노인의 힘없는 목소리와 구토 증상을 듣고 위급 상황임을 직감, 즉시 어르신 자택에 방문해 병원으로 동행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같은 조치는 의성군이 폭염에 대비해 수립한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폭염특보가 발효 시, 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 155명(사회복지사 9, 생활지원사 146)을 투입해 관내 독거노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생활지원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은 당연한 일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지원사분들의 헌신과 빠른 대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폭염으로부터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hg41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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