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중구가 내년부터 3년 동안 구(區)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중구는 기존 구 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공개경쟁을 통해 구 금고 1곳을 새로 지정할 방침이다.
구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울산 중구 일반회계·기타 특별회계·기금 등 모든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업무 △각종 세입금 수납 및 세출금 지급 업무 △기타 금고 업무 취급상 필요하다고 지정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신청 자격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 가운데 울산 중구에 영업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중구청 세무1과를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중구와의 협력사업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어서 9월 말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10월쯤 구 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구 금고는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