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신부는 주수와 관계없이 9월 29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생후 6개월~8세 이하 아동 중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한 경우에는 2회 접종 대상에 해당해 9월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1회 접종 대상 아동은 13세 이하(2012년 1월 1일~2025년 6월 30일 출생) 어린이로, 9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WHO 권고에 따른 인플루엔자 3가 백신으로 시행되며,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어르신 예방접종은 10월부터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 가능하며,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는 최근 재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새 변이 대응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만큼, 어르신들의 감염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접종이 필수적이다. 예방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연 1회 접종을 권장한다. 또한 항암·면역억제 치료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매년 가을·겨울철에 유행하는 대표적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꼭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