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평창군은 20일, 대관령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제2회 평창군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은 청년 발전과 지원을 도모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평창군은 지난해 제1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청년의 가능성과 성장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는‘빛나는 청년, 평창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평창군 청년 문화 화합 행사(평창군청년연합회 주관)와 연계하여 청년 교류와 지역사회 화합의 폭을 더 넓혔다.
기념식은 평창군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공연과 6개 읍·면 청년회 대표가 함께한 청년 다짐 퍼포먼스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6개 읍·면 청년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동계올림픽 티셔츠 제작 ▲수경재배 키트 만들기 ▲손수건 꾸미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많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년 기업 부스에서는 ▲대관령 꼭대기를 담은 이야기 ▲아웃도어웨어 ▲페이스페인팅 ▲무장애 드론 투어 ▲백드롭 페인트 ▲감자 디저트 등 창의적인 제품과 체험이 이어지며 행사장의 매력을 더했다.
무대에서는 클래식·성악·기타·밴드 등 지역 청년 공연팀이 청춘의 에너지를 전했고, 사회적협동조합 윈터700, 모나 용평 등 지역업체도 함께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특성을 살려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소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어린이를 위한 나무 놀이터도 운영되어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완성됐다. 이어 저녁에는 EDM DJ 공연이 이어져 청년들이 음악과 교류 속에서 하루의 열기를 이어갔다.
임성원 평창 부군수는 “올해 청년의 날은 평창군청년연합회와 청년 기업이 주체가 되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청년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