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하남시는 (가칭)미사4고 신축 공사로 인한 청아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9월 12일부터 워킹스쿨버스 신규 노선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통학로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공사 차량 통행,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해 통학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한 안전 대책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미사역 효성해링턴 ~ 청아초’ 노선 외에, 공사장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추가로 개설했다.
특히 9월 22일에는 하남시장이 직접 워킹스쿨버스 현장을 찾아, 청아초 학생들과 함께 도보로 등교하면서 통학로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녹색어머니연합회,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한 통학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시장은 공사 현장 관계자에게 통학 시간대 공사 차량 자제를 비롯해 소음, 분진, 보행자 안전 등 공사로 인한 모든 위험 요소를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워킹스쿨버스 확대 운영은 단순한 교통안전 조치가 아니라, 하남시가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현재 시장은 “(가칭)미사4고 신축 공사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결코 소홀히 돼선 안 된다”며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줄이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청아초 학부모 및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모집도 활발히 진행해 통학로 안전을 위한 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통학로 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시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필요에 따라 워킹스쿨버스 노선 추가 및 안전시설 개선 등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