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6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서 대조시장과 대림골목시장 총 2곳이 선정돼 총 2십8억 5천6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조시장은 은평구 관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구는 시장의 15년 이상 된 노후화된 비가림시설을 철거하고, 아케이드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노점 정비, 보도 개선 등 전반적인 환경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이곳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재개발 구역이며,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이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대조동 일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대림골목시장은 2023년 아케이드를 완공해 현대적으로 새단장한데 이어, 내년에는 아케이드 내부에 홍보전광판을 설치해 홍보와 안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림골목시장 고객센터와 화장실이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시장 이용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 1분기 중 상인, 건물 소유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사업 방향과 일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인 대상 설명회를 열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사 중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은평구에서 추진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라며 “상인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