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청도박물관은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지역 작가 초대전 '조용한 풍경 – 청도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도에 터를 잡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서양화가 김영환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작가가 청도의 자연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고요한 정서를 담아낸 템페라 회화 작품 18점과 소조 작품 7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 회화 기법인 ‘템페라(Tempera)’ 작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템페라는 안료를 달걀노른자에 섞어 그리는 기법으로, 유화가 발명되기 전인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이 즐겨 사용했다. 템페라 특유의 맑고 깊은 색층은 빛을 반사하지 않고 은은하게 흡수하여, 관람객에게 차분한 안정감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작가는 이 기법을 통해 청도의 풍경을 단순한 시각적 대상을 넘어선 ‘시각적 명상’의 공간으로 승화시켰다. 김영환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렘고시 시립미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시어린이병원은 12월 8일 오후 6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기적의 오디션 시즌 3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기적의 오디션'은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치료와 교육을 통해 키워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성인 77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음악 경연 및 쇼케이스 무대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보컬,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대표 멘토 김재중(가수)을 비롯해 배다해(뮤지컬 배우), 최유라(배우)가 심사위원으로, 김형규 프로듀서(RBW 엔터테인먼트 이사)가 MC로 재능기부에 나선다. 특히 김재중은 '기적의 오디션' 시즌 1부터 3년째 대표 멘토로 함께하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 변함없는 사랑을 전해왔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2일 서울시로부터 '제1회 서울 나눔-이음' 기부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재중의 선한 영향력은 더 많은 연예인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배우 최유라가 심사위원으로, 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임실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이자, 전국적인 겨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2025 임실 산타축제’가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로 돌아온다. 지난해 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1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축제의 인기를 실감한 만큼, 올해 축제 역시 높은 관심 속에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전년도 방문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족 중심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교통 편의시설도 보완해 보다 쾌적한 축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산타축제에는 처음으로 초대 가수 공연이 열린다. 개막일인 25일에는 명품 보컬 씨야의 이보람, 27일에는 K-POP 아이돌 6인조 걸그룹 라잇썸, 가수 짜이가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한창 끌어올린다. 이 밖에도 산타퍼레이드, 산타 복장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마술․버블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연일 펼쳐질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의 선호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광주광역시 역사민속박물관은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기획전 ‘기억의 윤리, 평화의 언어’를 연다. 이번 전시는 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과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광주와 깊이 연결된 김대중 대통령의 삶, 광주를 문학의 뿌리로 삼아온 한강의 작업, 그리고 지역 사진작가들의 5·18사적지 기록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정치·역사·문학·사진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형태로 구성돼 서로 다른 시선과 작업의 결과물이 ‘광주가 간직한 기억’을 오늘의 가치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1부 ‘행동’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실천과 광주와의 연대감을 연설문, 옥중 서신, 기록물 등을 통해 소개한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그의 노력이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한다. 2부 ‘응시’는 ‘목요사진’ 작가들이 촬영한 5·18 사적지를 전시한다. 절제된 시선으로 기록된 공간 이미지는 시민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을 해석할 것을 요청한다. &nbs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의성군은 오는 12월 23일 저녁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을 주도해 그녀만의 예술적 감각과 스토리텔링이 담긴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한 편의 서사처럼 흘러가며 음악을 통해 사랑-유머-평화로 이어지는 감정의 여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조수미와 인연이 깊은 음악가들도 함께한다. 영국·캐나다 출신의 지휘자 헨리 케네디가 디토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디토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조수미의 '오, 홀리 나이트',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며 클래식한 크리스마스의 정서를 전한다. 조수미는 지난 5월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중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받아 국제적으로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처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선보이며 젊은 음악가에게 무대의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26년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이머시브 전시형 연극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와 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제페토의 목공 작업실에서 피노키오가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은 전시와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여형 공연은 17일과 18일 이틀간 11시, 14시, 16시30분 총 3회 진행된다. 공연은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어린이 관램객의 참여도와 몰입감을 높였으며, 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보고 체험하는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성과 감수성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의 관람 가능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보호자 동반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안산시는 지난 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안산시립국악단 제69회 정기연주회 '월드 오케스트라 Ⅶ'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년 안산시립국악단이 선보이는 ‘월드 오케스트라’의 7번째 무대로, 국악과 세계 음악의 조화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국악과 세계적인 클래식, 대중 음악을 아우르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문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 가수 김준수, 해금 연주자 김애라,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볼코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협연에 나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 예술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마포구는 오는 12월 5일 레드로드 R5와 R6 일대에서 ‘2025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K-댄스를 주제로 한 마포의 대표 문화·관광 융합형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채택되면서 관심이 높아졌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에 첫 개최 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구는 지난 11월 배틀 참가자를 모집했고,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는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예선을 진행한다. 2차 예선은 레드로드 R6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개막식은 오후 5시 레드로드 에어돔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레드로드 R6에 처음 마련된 특설 에어돔 무대에서 스파클라, 레이저, 페이퍼건, 에어샷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여 시각적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개막식 직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레드로드 스트리트 파이터’ 본선 배틀이 펼쳐진다. 비보이, 팝핀,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오는 6일 오후 3시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에서 ‘제4회 강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Better Together: WE SING!’을 주제로, 청소년 단원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합창과 율동 실력을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가위바위보’, ‘아기 염소’ 등 동요 합창으로 문을 열며, 특히 충남 논산시가 제작해 UN 세계아동권리송 지정을 추진 중인 ‘우리는 모두 소중해’가 공연된다. 이어 가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주제곡인 ‘내 손을 잡아’ 등 대중적인 곡들을 선사한다. 인기 영화 주제곡으로는 위키드의 ‘Dancing Through Life’,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과 그리스 주제곡의 일부를 혼합 편곡한 ‘Better Together’ 무대가 펼쳐진다. 특별 공연으로는 마림바 연주자 황현중의 맑고 영롱한 타악기 선율과 여성 3인조 팀인 ‘성동 OB 트리오(Seong Dong OB Trio)’의 ‘마법의 성’ 등 조화로운 하모니로 연주회를 풍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문화 인프라가 취약해 ‘문화 불모지’로 불리던 충북 괴산군에 연말을 맞아 모처럼 무대 조명이 켜졌다. 4일 저녁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송년음악회에 군민들이 잇따라 몰리며 객석을 가득 메웠다. 청주나 충주까지 나가야 공연을 볼 수 있었던 주민들이 “올해는 꼭 한 번 보고 가겠다”며 추운 날씨에도 발걸음을 옮겼다. 괴산읍에 사는 60대 주민은 “TV로만 보던 가수를 직접 보러 왔다”며 “집 근처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두툼한 외투를 여민 어르신, 방학을 맞은 학생, 아이 손을 잡은 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 시간 넘게 공연장을 지켰다. 괴산의 문화 현실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충북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를 한 번도 관람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괴산에서 71.1%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공연·전시가 대부분 도시로 쏠리고, 민간 기획사들도 수익성을 이유로 농촌 지역은 기피해서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이런 구조적 한계를 일부나마 메운 자리였다. 퓨전국악과 클래식, 대중가요, 트로트 등 여러 장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4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2025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봉사 정신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자원봉사자와 단체,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구청장과 시·구의원, 용산구자원봉사센터장 등 주요 내빈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시상식 ▲자원봉사활동 인증서 수여 ▲2025년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영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용산구청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노래 ‘그대에게’에 맞춘 난타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19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봉사활동 실적 우수자 대표 4명에게도 인증서가 전달됐다. 실적 우수자는 봉사단 가입일로부터 100~1,000시간 사이의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봉사자들로, 대표 4명을 포함한 총 573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올 한 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군산어린이공연장이 오는 20일 가족뮤지컬 '전설의 황금똥'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오염으로 병들어가는 밭을 살리기 위해 채소 친구들이 전설 속의 ‘황금똥’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로, 환상적인 여정과 두더지 괴물과의 대결을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또한 폭풍, 비바람, 두더지의 공격 등 험난한 과정을 헤쳐 나가는 야채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와 협동심을 심어준다. 특히 어린이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상황과 야채 친구들이 우정과 협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황금똥을 찾아내는 모습을 통해 환경·모험·우정이라는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전달,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전설의 황금똥은 채소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움직임과 다채로운 무대 연출로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쉽고 즐겁게 전달하는 작품.”이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전설의 황금똥'은 20일 오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