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남양주시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정약용도서관에서 개관 5주년 기념 ‘정약용도서관 로드: 숨은 미션을 찾아라!’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도서관의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생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민 참여형 이벤트로, 정약용도서관의 특색 있는 콘텐츠다. 이벤트는 도서관과 다산문화공원 내 5개의 미션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선정해 정약용 캐릭터 굿즈 등 기념품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오는 7월 9일 남양주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션 장소는 △정약용 아카이브 △공공미술작품‘정약용 숨결, 현실에서의 재회’ △공공미술작품‘정약용의 정원’ △두물머리, 다산, 그리고 실학 미디어월 아트 전시 △정약용 동상 등 총 5곳이다. 각 전시 공간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조형물과 설명이 배치돼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습과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수원시 한림도서관과 꿈행복나눔재단은 21일 한림도서관에서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미현 호매실도서관장 직무대리, 노영신 꿈행복나눔재단 장애인활동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육, 독서·문화, 인문·예술 분야 프로그램 교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견학, 작품 전시회, 권익옹호 활동 추진 ▲기관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림도서관 관계자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적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양특례시 행신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대의 거울로 본 고전’프로그램을 6월 18일부터 운영한다. ‘2025 행신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탐방이 어우러진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역 문화 발전과 주민들의 인문 소양 함양에 기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행신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총 10회(강연 9회, 탐방 1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여섯 명의 강사와 함께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읽는 과정을 통해 고전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1회차에서 고전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시작으로 심청, 삼국지연의, 세이렌의 침묵, 구보씨의 일일 등 다양한 고전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5월 28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성인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신도서관 관계자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양특례시 대화도서관은 오는 30일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열두달 인문학당 시즌 9 – 여름‘활자와 스크린 속 세계사’를 운영한다. ‘열두달 인문학당’은 2017년부터 시작된 대화도서관 대표 인문학 강좌로,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들을 초청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운영되고 있다. 올해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열두달 인문학당 여름 편’은 ‘활자와 스크린 속 세계사’라는 큰 주제를 정했다. 작품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의 원작 소설과 영화에 담긴 인물, 사건을 통해 독일의 유대인 학살과 과거 청산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화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5월 30일 오후 19시부터 21시까지 야간에 진행되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박용진 강사가 맡아서 진행한다. 강의 신청은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성인 40명을 모집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문학작품을 통해 역사적 사건에 접근함으로써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쉽게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와 역사적 통찰을 길러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양특례시는 6월 5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가치샵에서 ‘2025 고양시 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에 혼을 담다’를 부제로 한 이번 전시는 고양시에 사업장을 둔 지역 공예인의 예술성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공예 산업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고양시 공예명장 등 공예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전시 분야는 목·칠, 도자, 금속, 종이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예술성과 심미성이 뛰어난 작품을 전시해 고양시 공예의 품격을 널리 알리고, 실용성과 상품성을 갖춘 일부 작품은 현장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고양시 공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지역 공예인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공예품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작가 소개 및 작품 설명으로 시민들이 작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재)부천아트센터는 다가오는 6월, 예술적 정통성과 창의적 기획을 겸비한 네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들은 각기 다른 성격의 기획 시리즈인 ‘프라임 클래식’, ‘영 프론티어’,‘BAC 초이스’ 시리즈로 클래식 팬은 물론 연극 관객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거장부터 신예 클래식 아티스트의 만남부터 미니멀리즘의 연극까지, 부천아트센터에서 만나는 예술의 여름을 소개한다. 정통 클래식의 정수, 최고의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대표 시리즈 프라임 클래식 Ⅲ 한재민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듀오 리사이틀(6/1)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는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해 최고의 음향 환경을 자랑하는 부천아트센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대표 기획이다. 이번 6월 무대는 차세대 클래식계를 이끌 ‘클래식 레볼루션’, [한재민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듀오 리사이틀]이다. ‘한재민’은 15세의 나이에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 같은 해 윤이상 국제콩쿠르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첼로계의 미래로 떠올랐다. 2022년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에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경북 성주군에서 2025년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성주 관광두레협의회 주민사업체가 운영한 체험부스가 호응을 받으며 방문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성주 관광두레협의회는 더풍성, 더옐롱, 별별투어, 청담1942, 해든가든 총 5개의 사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 한국관광공사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참외빙수+럭키박스’체험을 기획·운영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5천원으로 추억의 수동 빙수기를 활용한 ‘참외빙수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노란색 럭키박스 속 숨겨진 지역의 다양한 기념품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더해져 인기를 얻었다. 체험객들은 손으로 직접 빙수기를 돌려 얼음을 갈고 달콤한 성주참외를 토핑으로 올리는 체험을 하며 오감 만족의 시간을 가졌다. 많은 방문객들이 ‘어릴적 여름이 생각나는 이색적이고 정감 있는 체험’이라며, 특히 가족 단위의 부모의 향수를 자극하여 아이들과 그 추억을 함께 공유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주민사업체가 주도한 관광두레 체험이 성주의 매력을 한층 빛내주었다.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조선 중기 여중군자라고 칭송됐고,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방의” 저자인 장계향선생(1598~1680)의 얼을 기리기 위한 ‘2025년 장계향탄신 427주년 기념 춘계 선양 헌다례’가 경북지역 19개선양회 지부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부의 날인 5월 21일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존안각에서 개최를 했다. (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회장 김종혜)는 경북지역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여성 인물인 장계향선생의 얼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매년 춘·추계에 두 번에 걸쳐 헌다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계향선생은 시·서·화에 재주와 학문적 소양을 가지고 온 평생 박애의 정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진심을 다했으며, 7명의 자식들을 퇴계학의 학맥을 잇는 훌륭한 학자로 키워내는 등 모든 일에 모범을 보여 후세의 사표가 되며, 또한 가족 공동체에서 여성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다는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인간적 본성을 다하여 스스로 인간답게 사는냐를 보여주는 이상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혜 선양회장은 “헌다례를 개최함으로써 장계향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후세까지 기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166회 정기연주회로 가족뮤지컬 '엄마, 같이 걸을까'를 5월 31일 1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을 한층 더 풍성하게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연기, 영상이 어우러진 합창 음악극 형식으로, 사춘기 딸과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뮤지컬은 학업과 스트레스로 엄마와 잦은 갈등을 겪는 딸이 가출 후 과거의 엄마, 즉 10대 시절의 엄마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과거의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딸은 엄마도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래된 일기장을 펼치며 자신의 사춘기를 돌아보는 현재의 엄마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결국 길 위에서 다시 만난 모녀는 서로의 진심을 터놓고 화해하며, 갈등과 싸움 속에서도 가족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엄마, 같이 걸을까'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이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4일 저녁 7시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한강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 기존 가수들의 곡을 재야의 실력자들이 커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뒤편에 추억으로 남아있던 대학가요제가 지난해 한강을 무대로 부활했다. 실력 있는 대학(원)생 뮤지션을 발굴하는 새로운 축제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한강 대학가요제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배철수(활주로/송골매), 심수봉, 신해철(무한궤도/N.EX.T), 김동률(전람회) 등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한 MBC 대학가요제를 모티브 삼아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를 가득 메울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한강 대학가요제는 서경대 5인조 밴드 펜타클(Pentacle), 서울예대 5인조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 등 창의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실력 있는 음악인을 배출했다. 지난해 참가팀들의 열띤 선의의 경쟁 속, 넘쳐났던 시민들의 호응을 확인한 서울시는 올해 1만 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로 장소를 옮겼다. 더 많은 시민 앞에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영광군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빛과 바람이 기억하는 오백년의 흥겨움!’을 주제로 2025 영광법성포단오제를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과 법성포 뉴타운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광법성포단오제는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단오축제 중 하나로 강릉단오제, 자인단오제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단오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단오제는 그 전통의 깊이를 계승함과 동시에 현대적 감각의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더해 지역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법성포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전후하여 개최되며, 조선시대 법성포 조창의 역사와 파시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민속 제전 형태를 띠게 됐다. 고려 성종 11년(992년)에 설치된 법성포 조창은 조선 중종 이후 전국 최대 규모의 조운창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군사, 인부, 상인, 주민들이 정착했다. 이로 인해 단오라는 고유 명절이 민간 제전의 형식을 띠고 발전하게 된 것이다. 또한 법성포단오제가 지금과 같은 대중 축제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2025년 두 번째 공모전시로 5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김준기 사진전 ‘죽(竹)’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준기 작가의 2번째 개인전으로, 대나무의 조형미와 한국적 상징성을 강조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 죽(竹) 연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준기 작가의 이전 작업인 ‘여주의 사계’가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며 시간의 흐름을 기록했다면, 이번 대나무 사진에서는 청(晴), 풍(風), 우(雨), 설(雪), 월(月), 화(花), 근(根)으로 이어지는 ‘인연’을 보여준다. 인연(因緣)이란 모든 존재와 현상이 상호 의존적인 관계 속에서 생겨나고 변하며 소멸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폭우에 속살을 드러낸 대나무 연결고리와 그 뿌리에서 인연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 작품들은 흐린 배경 가운데 드러난 대나무 줄기와 잎들, 짙고 옆은 잎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신비함을 풍긴다. 흑과 백, 그리고 단순한 구도의 작품 앞에서 정결함의 정수를 마주하게 된다. 작가의 작품이 소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