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이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2025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한마당’ 행사가 한창 준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안동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작품을 접하며 공예에 대한 친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10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주말,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앞마당(안동시 석주로 245)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예 체험과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어린이들(초등 6학년생까지)이 가족과 함께금속․목공․섬유․한지․도자기공예 분야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어 솜씨를 겨룰 수 있다. 또한, 매주 다른 분야의 우수 참가자는 수상의 기회도 얻게 된다. ‘2025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한마당’은 안동의 공예 문화를 경험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 수 있는 기회다. 참여자들은 직접 손으로 작품을 만들어보며 공예의 창조적인 과정과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안동 공예작가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체험 활동을 제공해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2025 가족과 함께하는 공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평균 나이 85세, 경북 칠곡군의 할머니 래퍼들이 힙합 서바이벌 무대에 선다. 한글을 배우며 랩을 시작한‘수니와칠공주’가 Mnet '쇼미더머니12' 오디션에 지원서를 내며 세대의 벽을 넘어선다.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경북 칠곡군 지천면의 여덟 명 할머니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후 방송과 공연, 광고 무대에 오르며 주요 외신으로부터‘K-할머니’로 불릴 만큼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칠곡군 쩜오골목축제에서 열린 전국 최초의 할머니 래퍼그룹 배틀대회 ‘쇼미더 할머니’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번 도전의 계기는 경로당 TV였다.‘쇼미더머니12’참가자 모집 광고를 보던 중 김태희(81) 할머니가“우리도 나가보자”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지원이 결정됐다. 무더위로 한동안 멈췄던 랩 연습이 다시 시작되며 오디션을 향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이필선(88) 할머니는“무대에 서면 긴장할까 봐 우황청심원을 챙겨야 하나 고민했다”며 웃었다. 도전곡은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를 랩으로 엮은 메들리‘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영암군이 10월16일 오후 2시 청소년센터에 개그맨이자 방송인인 고명환 씨를 초청해 군민아카데미 제5회 공개특강을 개최한다. 군민아카데미는 영암군민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강연 프로그램. 장가·강연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고 씨는, 일과 삶의 즐거움을 알리며 전국 각지에서 청중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영암군민아카데미에서는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법’을 주제로 누구나 일상에서 열정을 유지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나눌 예정이다. 공개특강은 영암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강연장에 입장하면 된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영암군민이 일상에서 행복과 설렘을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고명환 작가와 함께 해 삶의 의미를 더 깊게 가꿔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IUCN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와 교류를 확대하며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순천시는 “정책과 자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시대에 자연과 그 관리자들은 기후위기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IUCN 고위급 회담에 초청되어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 과학자,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회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순천만 복원과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전봇대 철거, 국가정원 및 오천그린광장 조성 사례 등을 소개하며 순천이 자연기반해법(NbS)을 실천한 대표 도시임을 강조했다. 특히 순천시는 IUCN 신규 회원 도시로서 참석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으며, IUCN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 그레텔 아길라르 사무총장 등과 소통하며 향후 협력 및 국제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순천시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생태도시임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IUCN과의 협력 등 국제적 역할을 통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지역의 소중한 유·무형의 농경유산을 집중 조명하기 위한 현지 조사와 연구서적 발간 등 활동에 본격 나선다. ‘농도’인 전남은 전국을 대표하는 곡창지대를 기반으로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대거 보유해 전 세계적 가치와 의미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전남농업박물관은 올해까지 현지 조사를 추진하고, 선행연구 등 기초 사료 조사와 전승자 등을 중심으로 현장 인터뷰 등을 함께 진행해 전남 농경문화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방침이다. 현지 조사는 세계중요농업유산과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진도 아리랑, 국가무형유산인 남도들노래 등 20여 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기록화 작업을 통해 향후 연구 서적 등을 함께 발간하는 등 전남의 농경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전남 농경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 조사와 사료분석을 위한 기록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전남 농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2025 인제 가을꽃 축제’가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18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지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약 18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개막 이후 누적 방문객은 22만 6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축제장이 마련된 용대 관광지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연휴 내내 북적였다. 재단은 드론을 활용해 주차장 혼잡도와 차량 흐름,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여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현장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웰빙장터와 공연장 구간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실내 취식공간을 마련해, 비가 오는 날에도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웰빙장터에는 황태, 사과 등 다수의 인제군 대표 농특산물 업체가 입점했으며, 5개 마을이 참여한 체험부스에서는 석고방향제, 천연미스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푸드트럭 12개 업체도 참여해 분식, 피자, 닭꼬치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양구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40회 양록제’를 개최한다. 양록제는 양구군 5개 읍·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 경기와 민속놀이, 공연 등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군민 축제로, 올해로 40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째 날인 17일 오전에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양록제례와 타종식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 체육경기장에서는 풋살, 당구,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게이트볼 등 읍·면 대항 체육경기 예선 및 결승전이 진행돼 주민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군민 노래자랑이 열려 군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읍·면 입장식을 시작으로 식전 공개행사, 화합의 불꽃점화, 우승기 반환, 켈리와 김연자의 공연 등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족구, 한궁, 단체 줄넘기, 민·관·군 3인 4각, 800m 화합 계주 등 체육경기 결승전과 함께 줄다리기, 씨름, 대형 윷놀이, 힘자랑, 신발 양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중구 황학동의 오랜 전통을 품은‘황학회화나무제’와 젊은 감각이 살아 있는‘신중앙시장 힙도락(HIP:道樂) 축제’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함께 열린다. 두 축제는 2023년부터 연계 개최해, 황학동의 가을을 더욱 풍성히 채우고 있다. 축제는 오후 2시, 신중앙시장 어울림쉼터 앞에서 전통 민속놀이로 시작한다.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팔씨름 등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져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문을 연다. 소원나무에 소원지 달기, 에코백·매듭팔찌·마크라메 만들기, 솜사탕, 키다리 아저씨,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한입 먹거리 홍보존을 운영해 시장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맛집 스티커북 투어와 오픈 테이블도 운영해 시장 곳곳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스티커북에 모은 스티커 개수만큼 경품권을 지급한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20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제례가 진행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황학회화나무제는 황학 회화나무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8일 동춘당 원형광장에서 ‘2025 대덕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덕힐링콘서트는 음악과 먹거리, 체험을 결합한 ‘야간형 가족 축제’를 주제로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은 사전 무대와 본 공연으로 나뉜다. 사전 무대에는 대전광역시 대표 태권도 시범단과 신탄진 새여울합창단, 인디밴드 ‘자코밴드’가 차례로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본 공연은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재즈 연주로 포문을 연 뒤, ‘쿨재즈밴드’와 재즈 보컬리스트 난아진의 무대, 뮤지컬 배우 리사와 곽동현이 꾸미는 갈라 콘서트로 이어진다. 또한, 현장에는 재단 공모사업으로 운영 중인 ‘꿈의 극단’ 홍보 전시부스에서 아이들의 활동 사진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덕구 협동조합·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푸드존’에서는 디저트, 간식,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충규 대덕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대덕힐링콘서트는 야외에서 문화예술을 함께 누리는 구민 소통의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지난 9일 개막한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문화도시 안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문화와 교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올해 축제에서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축제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안성문화장 페스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옛것의 힙함, 오늘의 문화로’를 주제로 관람과 체험,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졌다. 축제장 메인무대 앞에 조성된 문화장 페스타 공간은 19명의 문화 장인이 참여해 전시, 시연, 판매 등을 겸한 ▶안성문화장인전, 다양한 테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안성문화상단전, 청년 공예가들과 함께하는 ▶공예체험 하우스, 이색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힙크래프트 편집숍 등이 마련됐다. 또한, 안성맛춤 디저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을 맛볼 수 있고, 안성문화장을 주제로 한 쇼룸, 문화장인의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예자판기, AI를 활용해 조선시대 본인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nb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최근 연휴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에는 추석 연휴(3~9일)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물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박물관은 연휴 기간 상설 전시와 함께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삼대가 함께 평소에 접하기 힘든 민속 체험을 접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열린 박물관으로 운영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문화를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엑스포로 큰 화제를 몰았던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누적 방문객은 106만 2,173명으로 최종 집계되며, 당초 목표했던 1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국악엑스포의 흥행과 함께 영동군의 문화·관광 역량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폐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엑스포 홍보영상과 해외참가국의 공연, 관내 풍물단의 타악퍼포먼스가 마련돼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진 공식 행사에서는 30일간의 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원활한 행사 진행에 협조한 자원봉사자 및 유관 단체들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이 발표되며, 국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영동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축하공연 무대에서는 미래 국악 인재들이 참여한 크라운해태 영재한음회 단원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야금, 판소리,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민영치 음악감독이 연출한 신한악 밴드의 퓨전국악 공연이 재즈 선율과 전통음악을 절묘하게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