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질병이나 사고로 침대에 누운 채로만 이동할 수 있는 와상장애인을 위해 병원 이동 전용 서비스를 도내 최초로 시작한다.
제주도는 2월 2일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와상장애인은 장애로 인해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침대에 누워 이동해야 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을 말한다.
그간 와상장애인은 일반 대중교통은 물론 기존 장애인 콜택시도 이용하기 어려워 병원 방문 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서비스는 이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며, 민간구급업체㈜제주구급(차량 5대) 및 ㈜대한응급구조단911(차량 6대)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구급차를 활용한다.
이용 요금은 편도 4,000원이며, 집이나 요양원에서 병원까지 또는 병원에서 집·요양원까지 이동에 한해 월 2회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토·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까지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 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와상 상태를 확인하는 전문의 진단서를 갖춰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이용 예약은 전화로 이용일 기준 2일 전부터 7일 이내에 할 수 있으며,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이 병원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와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 최초의 시범사업인 만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