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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속초 온(溫)둘레 발굴단 창단…1인 가구 대상 인적 안전망 강화

3년간 4억 8천만 원 투입…고위험 1인 가구 상시 발굴·모니터링 체계 구축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속초시는 3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 온(溫)둘레’ 발굴단 창단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동 단위 중심의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위기·고립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출범 자리로 마련됐다.

 

온(溫)둘레 발굴단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똑똑 발굴단’ 31명과 영랑동·청호동 통장협의회원 37명으로 구성됐다. 속초시는 이들 중 19명을 신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며 인적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 공모사업에서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부터 3년간 총 4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속초시 1인 가구 중 45퍼센트를 차지하는 중장년층은 정서적 고립, 경제·건강 위험, 사회적 관계 단절 등 복합적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관내 8개 동을 중심으로 3개 거점 공간(속초종합사회복지관, 속초시사회복지회관, 속초시도시재생지원센터)을 조성해 상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자원연계 등을 통합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1인 가구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굴단은 각 동을 기반으로 위기 징후가 있는 1인 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정기 안부 확인, 고독사 위험군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한 발굴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을 연계하고,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등 현장 밀착형 복지 역할을 맡는다. 시와 복지관 측은 향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참여 인원·단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지현 속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중장년 1인 가구는 사회적 고립이 장기화될 경우 고독사 등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속초 온(溫)둘레 사업을 통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돌보는 지역 밀착형 통합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 중심 발굴·지원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한 분도 놓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