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남구는 장기 미취업과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구직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2025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이력이나 직업훈련과 취업교육 등의 참여 이력이 없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금을 제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남구는 목표 인원 90명을 초과한 95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발굴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과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 3년째인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총 96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기수별 최대 25주간 200시간의 심층 상담과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구직활동 지원금과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과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후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 돌봄 활동과 직무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이 포함돼 있다.
참여 청년에게는 프로그램 참여 수당 월 50만 원과 함께 과정 이수와 취업 성공 시 최대 1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남구는 오는 2월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일자리청년과(T.226-3124)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혜택을 활용하고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