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해시는 올들어 기초연금 급여액이 지난해보다 2.3% 인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했다. 김해시의 노인 인구는 8만 명으로 2024년 12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자는 5만 5,600명이다.
매월 164억 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올해는 1,8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인당 월 최대 34만 2,510원의 연금을 지원한다.
2025년 기초연금 선정을 위한 소득인정액은 홀로 사는 노인 기준 월 228만 원, 부부가구 기준 월 36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만 원, 24만 원이 인상됐다.
전년대비 7% 소득인정액 완화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초연금은 만 65세(1960년생) 생일이 속한 달 1개월 전부터 본인 또는 대리인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은 온라인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된다.
홍태용 시장은 "(기초연금 인상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어르신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24년 기초연금 유공 지자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