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남구는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5층에 ‘장생포에서 불어오는 향기좋은 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패밀리레스토랑 ‘브리즈’가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부울경 중 유일하게 울산 남구가 선정돼 국비 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노인일자리 사업장인‘브리즈’를 지난해 12월 조성했다.
사회적협동조합행복느티나무 공동체노인일자리‘브리즈’사업단에 소속된‘브리즈’패밀리레스토랑 종사자 20명은 모두 환갑의 나이를 넘긴 어르신이지만 손님들에게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오픈을 준비했다.
‘브리즈’는 사업조성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특히 장생포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인근에 없다는 점을 착안해 착한 가격의 돈가스와 피자, 김밥, 떡볶이 등의 메뉴로 틈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남구는‘브리즈’가 주변 전문 식당과 경쟁을 이겨내고 어르신들의 우수한 일자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 기간 동안 전문서비스 교육과 함께 다양한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브리즈’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1·3세대가 화합하는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생포에서 불어오는 향기 좋은 바람인 브리즈 이름처럼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방문객들에게 기분 좋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