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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진주시 함께하는 등대, 문산읍 주거취약 다문화가구 아동들의 생활공간 변신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함께하는 등대(대표 전동일)에서 지난 17일에서 23일 7일간 문산읍 소재 주거취약 다문화가구에 1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대상 가구는 부모와 자녀 3명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으로 자녀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1968년에 건축되어 좁고 열악하며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위와 더위에 노출되고 세면 및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고 있었다.

 

또한 신축을 위해 마련한 목돈은 최근 보이스피싱으로 억대 피해를 입게 되어 주거환경을 고치지도 못하고 지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듣게 된 함께하는 등대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 1000만 원을 들여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이틀간 기존 벽체 및 부서진 가구들을 철거하고 5일 동안 단열공사 및 창호공사, 도배·장판을 교체했으며 씻을 공간이 없었던 아이들을 위해 세면시설과 화장실을 설치했다.

 

전동일 대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며, 우리의 작은 봉사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임숙 문산읍장은 “더위가 시작되는 날씨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업을 뒤로 미루고 우리 읍 다문화가구 자녀들의 주거를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하는 등대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개인들의 기부 모임으로 ‘서로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함께 하자’는 취지 아래 사랑의 산타 행사 및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조성사업, 어려운 이웃 생필품 지원 등 회원들의 재능기부 및 각종 자원 연계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