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재)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진행한 2025년 가족관계증진 공동사업 프로그램이 3월부터 8월말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2월 5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소속 학생 가족들에게 양질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9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40개교 430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진행됐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보유한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핸드빌딩 도자기체험,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 관람, 익사이팅사이클 체험이 제공됐으며, 한옥체험관에서의 전통 숙박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낙동강레일파크의 레일바이크 탑승과 와인동굴 관람, 시민스포츠센터에서의 빙상장 스케이팅 체험, 영상미디어센터의 특별강좌(영상편집) 및 아로마 향기 테라피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체험이 제공됐다.
특히 야간경관 및 불꽃놀이 관람은 가족 간의 특별한 추억 형성에 기여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참여 가족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참여자들은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고, 가족들과 함께 웃고 진심을 나누며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서로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됐고, 아이와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복지 대상 가정의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과 가족 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설계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 가족들에게 양질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이는 문화체험 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김해문화관광재단의 관내 명소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참여 가정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으며, 이는 지역 문화관광 브랜드의 인지도 강화에도 기여했다.
관내 초·중등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재단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함으로써 김해문화관광재단의 지역사회 내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교육복지 담당자는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서 가족관계 개선이라는 교육복지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했음을 시사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김봉조 경영본부장은 “이번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복지 사각지대의 학생 가족들이 양질의 문화체험과 가족 간의 유대감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와 교육이 함께하는 포용적 김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교육복지 정책의 성공적 사례로서, 문화체험을 매개로 한 가족관계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라는 이중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이 확산되어 더 많은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