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20일 서울에서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춘천지역 현안 건의를 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이탁 국토부 1차관과 면담을 갖고 춘천 시온 숲속의 아침 뷰 관련 임차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시온숲속의아침뷰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은 지난 2024년 시공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약 300억 원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사업 부지는 두 차례 공매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육 시장은 해당 사업이 지역 갈등과 시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업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육동한 시장은 지난해 11월 입주예정자들의 천막 농성 현장을 찾아 위로를 하고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찾아 건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육동한 춘천시장은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을 비롯해 남산면 강촌리 도시재생사업,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등 춘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현재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에 따라 춘천시가 추진하는 은퇴자마을은 기존 실버타운을 넘어 의료·복지·주거·여가를 통합한 정주형 생활공간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춘천시는 지역 내 대학병원 기반의 의료 인프라와 수도권 접근성,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강점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도심 근교형 시니어 레지던스를 구상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를 단지 개발이 아닌 지속가능한 마을 운영 모델로 발전시켜 전국 선도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산면 강촌리 도시재생사업은 한때 춘천을 대표하던 강촌 관광지의 쇠퇴에 대응해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재구성과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상상정원, 생태놀이터, 가든스트리트 등 감성·생태·문화가 결합된 공간 조성을 통해 방문객 체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첨단산업 입지와 주거·교육·의료·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자족형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국가 성장거점 사업이다. 춘천시는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와 AI·바이오 융합산업을 중심으로 민간투자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육동한 시장은 “시온숲속의아침뷰 사업은 시공사 부도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사안”이라며 “공매가 두 차례 유찰되는 등 피해 최소화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역할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자마을과 강촌리 도시재생, 기업혁신파크는 춘천의 미래 산업과 정주 구조를 함께 바꾸는 핵심 사업임과 동시에 정부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사업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