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주시는 19일 오후 7시 쪽구름도서관 4층 강의실에서 김기완 도슨트를 초청해 ‘다(多)가치 세계 한바퀴:세계미술문화편’ 강연을 개최했다.
‘다(多)가치 세계 한바퀴’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체험하고 존중하기 위해 테마별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구성된 각 나라의 생활·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는 쪽구름도서관의 대표적인 세계문화 특화 프로그램이다.
‘명화가 남긴 최고의 화가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김기완 도슨트는 유럽의 명화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등 거장들의 인생을 담아낸 작품 속 숨은 이야기와 미술을 생활 가까이에서 영위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명화 감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강연을 맡은 김기완 도슨트는 기존의 분석적인 미술 해설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아트페어 등에서 전시해설을 진행했고, 현재 교보문고에서 ‘친절한 도슨트’ 강연을 운영하며 전시장 안팎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쪽구름도서관은 이번 강연에 이어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종묘에서 전주까지, 역사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최지연 역사콘텐츠 에이치스토리 대표를 초청해 전주에서 시작된 전주 왕실의 역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창덕궁·조선 서원의 역사적 발자취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편 강연 참여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미술과 문화사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서 문화적 소양을 증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