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민감사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도민감사관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민감사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정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 교류와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도민감사관의 역할과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청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24년 감사위원회 주요 성과 보고 ▲도민감사관 주요 활동 실적 및 건의사항 처리 결과 공유 ▲도민감사관증 전달 ▲운영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도민감사관들의 시군 종합감사 및 청렴소통추진단 활동을 공유하며 내년 도민감사관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민감사관 제도는 2003년 ‘명예감찰관’으로 출발해, 2013년 ‘도민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제도의 위상을 강화해왔다. 올해 6기를 맞은 도민감사관 56명은 공무원의 위법·부당사항 제보부터 생활 속 불편 신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시군 종합감사에 직접 참여하며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도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조례 개정을 통해 민원 제보와 감사 현장조사에서 도민감사관의 역할이 더욱 명확히 규정됐으며, 도민감사관증 전달로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양충모 감사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바른 기관 운영과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한 동반자로서 도민감사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감사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청렴지수를 높이는 데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