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주시는 상림동 자원순환특화단지 내 친환경 재생에너지 자원순환기업인 주식회사 다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생태산업개발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단체 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은 자원순환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유공 포상 시상식으로, △청정생산분야 △생태산업개발분야 △순환경제분야의 총 3개 분야의 포상이 이뤄졌다.
각종 기술특허 보유 및 ESG 기업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인 ㈜다시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디젤과 SAF(지속가능한 항공유, 폐식용유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경쟁력을 키워 2020년 유럽의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제도인 ‘ISCC-EU’ 규격을 인정받아 유럽과 아시아 수출에 나섰다. 올해 현재까지 누적 수출 5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시는 오염물로 배출되거나 낮은 비용에 매입되던 폐유를 자원으로 재자원화함으로써 △폐기물 감축 성과(4만2600톤/3년) △기업의 매출 증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직접고용 5명/3년) △온실가스 연간 감축 예상량(39t CO2eq./년)의 개선 기대 성과 △재자원화된 원료의 수출 실적 등으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산업개발 사업화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 생태산업개발은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을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활동으로, 최근 순환 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현 ㈜다시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기업이 추구해 온 환경보호와 친환경,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의 결실”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요구에 따른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의 사업화 기반으로 자원순환과 순환 경제,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재활용산업의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조성됐으며, 이번 수상 기업을 비롯한 모든 입주업체들이 자원순환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지역단위 자원순환망 구축을 위한 환경부의 국가공모사업인 ‘폐자원 순환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 전주시 상림동에 약 8만㎡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