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청년참여기구 결과공유회 및 하반기 워크숍을 6일 오후 7시 제주청년센터에서 개최했다.
제주청년참여기구는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청년 거버넌스 조직이다. 다음연도 청년참여예산을 발굴하는 ‘제주청년원탁회의’와 당해연도 내 청년정책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청년자율예산을 발굴하고자 신설된 ‘제주청년주권회의’로 구성된다.
올해는 청년참여기구 간 유기적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참여기구의 구성을 일원화했다. 청년정책 발굴과 예산 수립 과정에 147명의 제주청년들이 참여했으며, 타 시도 청년교류 활동 및 청년과 행정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는 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의 주도로 활동우수자 표창 수여, 청년참여기구 활동 공유, 강연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활동 우수자로는 제주청년원탁회의 송준한 운영위원장과 제주청년주권회의 김보겸 운영위원장이 선정됐다.
두 운영위원장은 각 회의체의 대표로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소감을 진솔하게 나눴다.
지난 2월 발대식 이후 제주청년참여기구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청년의 삶과 사회문제를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힘써왔다.
제주청년원탁회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청년소도리 사업 등 21개 사업을 제안했으며, 이 중 8개 사업이 선정돼 주민참여예산 청년사업으로 총 4억 3,900만원을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청년주권회의는 축제로 즐기는 신산업파티(시즌1. 우주항공) 등 행사운영비 5건‧총 2억 1,000만원과 제주청년-농어촌체험 휴양마을 연계사업 등 민간경상사업보조 2건‧총 9,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당해연도에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청년자율예산으로 행사운영비 2억 1,000만원과 민간경상사업보조 9,000만원을 편성해 청년주권 실현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정책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사회문제와 청년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도정과 청년참여기구가 정책 파트너로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