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만덕기념관은 1월 26일부터 기획전시 '김만덕기념관의 나눔 이야기'를 진행한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그림으로 만나는 김만덕 이야기'를 주제로 김만덕의 생애를 재조명한다.
2000년 제주시에서 주최한‘김만덕 일대기 그림 응모작’에 선정된 강부언 작가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한국화 작품을 통해 김만덕의 삶과 나눔의 정신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밝힌 창작 뒷이야기들을 함께 볼 수 있어 몰입과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작품은 디지털 프린팅 작품과 원화(만덕-금강산에 다녀오다)가 함께 전시된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꿈꾸는 아이들의 나눔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작가 박주애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실 한편은 기념관을 방문했던 어린이 관람객들이 남긴 메시지를 소개하며, 관람객이 직접 올해의 소망 메시지를 작성해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꾸며졌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나눔의 가치를 탐구하며, 올해 기념관에서 시행 예정인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강부언, 박주애 작가는 1995년,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로 이번 전시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만덕기념관은 조선 후기 제주 출신의 여성 상인 김만덕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201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나눔문화전시관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상으로 성장한 동시에 자선가이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선구적 인물인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와 더불어 상설전시관에서도 김만덕이 전하는 나눔의 이야기를 더욱 상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제주시 산지로에 위치한 김만덕기념관은 접근성이 뛰어나며, 산지천과 탑동 주변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관광객과 도민이 가볍게 발걸음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체험이 어우러진 교육프로그램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2025. 1. 26.부터 3. 30.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김만덕기념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