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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세종문화회관, 사는 곳 가까이로 예술을 배달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곳곳 방문하는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예술로 동행’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2025년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을 서울시 자치구로 직접 찾아가서 총 41회 진행한다.

 

‘누구나 예술로 동행’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전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계층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활력을 선사하는 복지 기능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왔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누구나 예술로 동행’은 서울시내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연 콘텐츠가 부족한 자치구의 문화예술 공간을 활성화하는 등 공연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45회의 공연을 배달하며 시민 71,808명과 만났다.

 

일상 가까이에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 복지를 실현하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은 크게 두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하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더불어 동행' 서비스로, 자치구의 문예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다른 하나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누구나 동행' 서비스로, 복지시설과 병의원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누구나 동행'은 전석 무료로 제공되며, '더불어 동행'은 무료석과 유료석이 함께 운영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정책인 ‘약자동행’에 발맞춰 매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전역에 문화예술 복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매 공연마다 30%의 좌석을 ‘행복동행석’으로 지정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연 일정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내 '누구나 예술로 동행' 페이지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해당 지역의 공연장에서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관람은 유료석과 무료석으로 나누어 제공되며, 무료석은 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올해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2월 14일 1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2025년 ‘누구나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치구 문예회관, 병원, 복지시설 등 기관을 대상으로 접수 기간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2월 5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세종문화회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신청 기관의 선호도를 반영해 국악, 전통무용, 아카펠라, 클래식,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족공연, 퍼포먼스(마술·비보잉 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사회와 복지시설 등으로 예술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로, 각 기관의 특성과 선호를 고려한 맞춤형 공연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수요 라운지 음악회’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2024년에 3회 열린 이 음악회는 2025년에는 4회로 확대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수요 라운지 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일상 속 문화적 여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복지적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예술로 소통하며,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시민들에게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누구나 예술로 동행’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