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도로정비 평가에서 지방도(위임국도 포함)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도로 정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27일에서 12월 8일까지 도로 등급별로 도로정비 실태 현장평가(70%)와 특수시책 등 행정평가(30%)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10개 현장 항목(포장보수, 안전 시설물 등)과 2개 행정 항목(안전관리, 도로행정업무관리)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대부분 높은 등급(A, B)을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위임국도 519km, 지방도 2,541km, 시군도 8,402km에 대해 겨울철 제설 대책을 수립해 도로결빙 사고 예방에 힘쓰고,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신속하게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도로 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수범사례로 ‘하천변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사업’이 오송 지하차도와 같은 극한의 침수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4월 춘계 도로 정비 이후 7월에 도로 정비 특별점검을 추가로 시행하고, 주요 경기장 진출입로와 로드레이스 코스의 도로 정비를 240건 완료했다. 경남을 찾은 방문객과 선수단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해 호평받았다.
시·군도 분야에서는 거제시가 최우수상을 받아, 도와 시군이 함께 국토부 도로정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도가 거제시와 함께 도로정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조한 결과”라며, “도로시설물 정비 점검을 철저히 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