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에도 저소득층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녀들의 학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 신입생 자녀에게 입학 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한 자녀 가구 중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운동화·책가방 등 입학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도록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도 교육청 다자녀가구 지원사업과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해 왔고, 올해부터 두 자녀 이상은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경남도는 저소득 한 자녀 가구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중 한 자녀 가구로, 입학월 기준('25.3.1.) 현재 경남에 주소를 둔 초·중·고 신입생(대안, 관외학교 포함)이다. 다만, 경남에 주소를 두고 도외학교로 진학한 경우 예외적으로 2자녀 이상 가구도 지원한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입학 전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신청 일정을 앞당겨, 신청 기간을 1차(2.3.~14.)와 2차(3.4.~31.)로 나누어 받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입학통지서, 통장사본, 구입 영수증 등을 구비하여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빠르면 2월 말 지원받을 수 있다.
김맹숙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도내 저소득 가구가 자녀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아 조금이나마 가계 운영과 학업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도에서는 도민 기본생활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챙겨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