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비자숲힐링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자숲힐링센터(제주특별자치도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2017년 개관 이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질환과 비만, 미세먼지 등의 유발요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치료상담, 예방·관리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총 5만 2,835명이 센터를 이용했으며,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96.4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센터는 △단체예방교육 △질환자 관리 △전문인력양성교육 △놀이·힐링체험 △사회공헌 △ 홍보 △시설이용 등 7개사업·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실내 놀이공간(키즈플레이존, 그물놀이터)과 실외 친환경 놀이터를 마련해 자유롭운 체험기회을 제공하고, 동영상과 인형극, 동화구연 등을 통해 흥미유발형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보건교사, 어린이집교사, 교육청 영양교사·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아토피 질환자와 가족을 대상 1대 1 맞춤형 교육상담을 진행해 질환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체계적고 포괄적인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질환자 관리 사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비자숲힐링센터가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