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감문중학교는 4월 17일 예술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어디든 프로젝트-감문중과 함께 하는 달콤 버스킹'을 김천 연화지에서 펼쳤다. '어디든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버스킹에서는 ‘문리버’, ‘봄봄봄’,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으며, 특히 ‘아름다운 나라’는 최근 강원 산불 등 큰 재해로 마음을 졸였던 국민들과 일상의 피로에 지친 김천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메시지를 전해 큰 감동을 안겼다. 연화지를 찾은 시민들은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울려 퍼지는 학생들의 진심 어린 연주에 귀 기울이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연주 후 학생들은 연화지 주변을 돌며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한 뒤, 환경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행동으로 의미를 더한 이날의 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감문중학교 학생자치회장 송OO 학생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우리가 배운 음악을 이웃과 나누고,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으며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디든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재선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예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과 실천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큰 성장의 기회이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음악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연주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감문중학교의 '어디든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예정이며, 예술과 실천을 통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작은 움직임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