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구미시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지원센터 ‘더다움’의 이용자, 센터장, 종사자들로부터 ‘새 희망 행복나눔’ 성금 3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더다움’ 이용자의 작은 바람에서 시작됐다. 한 이용인이 상담 중 “경로당 같은 곳에서 어르신께 노래도 불러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을 계기로, 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두 번째 방문지인 산동읍의 ‘늘기쁨실버하우스’에서는 오카리나 연주와 노래 봉사활동이 펼쳐졌고, 이에 감동한 어르신 한 분이 감사의 뜻으로 용돈 20만 원을 전달했다. ‘더다움’은 이 중 일부로 간식을 구입해 다시 전달했고, 남은 금액과 센터장 및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더해 총 30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더다움’은 18세 이상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음악·미술 등 여가활동과 자립생활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돕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장애인의 자발적 봉사활동이 이웃을 위한 실질적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