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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학생주도 라온 메이커' 협력형 교육 모델로 주목

도서관 기반 ‘책과 메이킹이 만나다’ … 5년째 순항 중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구리시 인창도서관의 메이커스페이스 ‘꿈꾸는공작소’가 시 평생학습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하여 운영 중인 ‘학생 주도 라온 메이커’ 프로그램이 올해로 5년째를 맞으며 성공적인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주도 라온 메이커’는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메이킹 활동을 접목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유관기관 협력 모델로 전국 최초이자 전국 유일의 도서관 기반 메이커 문화 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도출한 뒤, 이를 디지털 및 아날로그 메이킹 활동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각 학급 내에서 태블릿을 활용한 전자책 읽기, 독서 퀴즈 게임, 워드클라우드 생성 등의 디지털 독후 활동에 참여하며, 이후 도서관에 방문하여 관련 창작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5년 동안 총 24개교 280학급, 12,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13개교 72학급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구리시 메이커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매년 변화하는 교육 경향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있다. 시 평생학습과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사업 설명회를 통해 학교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필요 예산을 지원하며, 인창도서관은 실행 주체로서 전문 교육을 담당한다.

 

또한, 매년 정기 협의회를 열고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하며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수준의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라며,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와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주도 라온 메이커’ 협력 모델을 통해, 청소년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