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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콘텐츠진흥원 전 세계가 주목한‘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

95개국 1,210편 출품...대상은 프랑스 작품‘ Evolution ’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전 세계 95개국에서 총 1,210편의 AI 영상이 접수되는 등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서의 제주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 AI 국제 필름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주를 문화기술 융합의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월 4일 접수를 시작한 본 공모전은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모 분야는 픽션(Fiction), 논픽션(Non-Fiction), 아트·컬처(Art · Culture) 세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러닝타임 3분 이상, 전체 영상의 90% 이상이 생성형 AI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제주의 문화나 장소를 소재로 한 작품에는 가산점이 부여되어 ‘AI+지역성’ 융합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인류의 확장으로 자연 서식지는 파괴되고, 오락거리로 전락한 사이버네틱 동물 왕국속에서도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고자 하는 어미 고릴라의 고향으로의 여정”을 담은 프랑스 감독의 'Evolution(에볼루션)'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심사는 1·2·3차(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총 18편이 선정됐으며, 수상작 중 픽션 부문 최우수 수상작 'Let’s 수눌음'은 제주의 전통적 상부상조 문화인 ‘수눌음’의 공동체 정신을 담아 주목을 받았으며, 논픽션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B-317’의 'COZI(코지)'는 제주도민으로 구성된 팀으로 글로벌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영국, 중국, 튀르키예, 몬테네그로 등 다양한 국가의 창의적 작품이 우수상 및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영상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6월 8일(문예회관)부터 10일(BeIN; 공연장)까지 개최되는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페스티벌에서는 개막식, 시상식, 초청작 및 수상작 상영, GV(감독과의 대화)와 AI+ART 포럼, AI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