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Korea Travel Expo)’에 참가해 8개 시군(포항, 안동, 구미,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울진)과 함께 경북 관광자원 홍보 및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 주최, ㈜한국전시산업원 주관으로 타이베이국제관광전(Taipei Tourism Expo) 내 한국관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을 쇼핑하다! 대한민국 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다양한 한국 여행지를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경상북도는‘시간을 넘나드는 여행(穿越時光的旅程)’이라는 주제 아래 ▲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경주) ▲ 유네스코 세계유산 ▲ K-콘텐츠(드라마) 등 3가지 테마로 홍보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APEC 2025 KOREA(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 Connect, Innovate, Prosper)’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북의 위상을 적극 알렸다. 방문객에게는 APEC 홍보 책자와 로고 기념품(링타이)을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4일에는 박람회 일반 관람객(B2C)을 대상으로 경북관광 발표 및 퀴즈쇼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결혼식 촬영지(칠곡),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경주), 안동 선유줄불놀이 등 다양한 경북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북도는 중화권 전담 여행사와 함께 대만 현지 여행사인 ‘백위여행사’,‘대도회여행사’와 자전거 여행 등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B2B 협력도 추진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인 비중이 가장 높고, 한국 드라마에 관한 관심도 높은 지역인 만큼,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북의 역사와 문화 자원,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만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