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이문수변공원 내에 조성된 ‘동대문구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이 오는 31일 정식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장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조성된 것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31일 준공식과 함께 개장식을 개최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종목은 패들보드와 카약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로 구성됐으며, 운영 구간은 이화교 하부에서 이문수변공원 풋살장 입구까지 약 700m에 이른다.
운영 기간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대상은 만 8세 이상 구민으로,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 동반하에 이용이 가능하다.
체험은 매일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총 4회 운영되며 회당 80분간 진행된다.
안전을 고려해 회당 체험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는 학교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단체 체험 예약을 우선 접수 중이며, 일반 체험 신청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현장에는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수상 안전과 사고 예방을 지원하며,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구는 향후 이문수변공원 내 캠핑장과의 연계를 통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수상레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동대문구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생활 속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문수변공원이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수상 이벤트를 마련해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이 구민의 일상 속 즐거움을 더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