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양구군은 11일, 공직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Chat-GPT와 범피스를 활용한 기획서 초안 작성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을 실무 기획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뤄, 공무원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기획서 작성까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앞서 양구군은 1일 ‘ChatGPT 군정접목 결과발표회’를 통해 부서별 AI 활용사례 및 데이터 분석 중심의 행정 혁신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특강은 그러한 조직 단위의 AI 적용을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의 실무 중심 업무 중에서도 정책·보고서·기획 문서 작성처럼 공무원의 기본 역량을 높이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에서는 GPT와 범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공무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기획서를 AI를 활용한 자동화 도구를 연계해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범피스는 HWP 기반 실무문서 자동화를 지원하는 정부 혁신형 노코드 도구로, 별도의 코딩 없이도 공직자들이 GPT와 연계해 문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AI 기술이 분석, 검색, 통계뿐 아니라 기획과 보고 같은 본질적인 행정 업무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한 계기였다”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동반자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실무 중심 특강, 부서별 컨설팅 등을 통해 AI와 공직업무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 구현, 주민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