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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

경주시, 의료급여 수급자 위한 재가서비스 본격화

의료급여 수급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주시는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의료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장기 입원 의료급여 수급자 100여 명 중 8명을 대상자로 발굴하여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외래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를 발굴하여, 퇴원 후 자택에서 의료, 돌봄, 식사, 이동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사업의 대상자인 성모 씨(60세)는 당뇨 합병증과 전신 쇠약으로 장기 입원했으나 보호자가 없어, 백내장 검사 및 수술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퇴원 후 재가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재가서비스 제공 전후 3개월 간의 의료비를 비교한 결과, 월 평균 약 270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감소하여, 해당 사업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촘촘한 복지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