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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정책 30년’ 경기도 성과와 과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주간 정책세미나 개최

1995년 UN ‘북경 세계여성대회’ 이후 30년, 분야별 경기도 성평등 정책의 성과 조명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경기도 성평등 정책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세미나를 2일 재단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5년 UN이 북경세계여성대회에서 성평등 증진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채택한 ‘북경행동강령’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성평등 분야의 국내외 동향에 관한 기조강연과 분야별 경기도 성평등 정책 성과와 과제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문형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황윤정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 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북경행동강령의 5개 주요 분야별(▲의사결정과 제도적 장치 ▲여성폭력 ▲여성건강 ▲여성경제활동 ▲여성과 무력분쟁) 경기도 성과를 공유했다.

 

경기도는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을 늘리고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했다.

 

여성폭력 분야에서는 폭력 피해대응을 위한 조례 제정, 전국 최초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와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설립 등이 거론됐다.

 

여성건강과 관련해서는 성별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 및 지원사업 확대, 여성 청소년 생리대 보편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과 미군 기지촌 여성 제도적․정책적 지원, 접경지 특성을 반영한 여성평화문화 조성사업 등도 성과로 꼽혔다.

 

토론은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 이은정 전국여성연대 대표가 참여해 분야별 경기도 과제를 제안했다. 좌장은 송다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았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는 지난 30년 간 우리나라 성평등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며 “여성가족재단도 앞으로 성평등한 경기도,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연구와 사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