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25 뮌헨 가정용품·수공예품 소비재 전시회(HEIM+HANDWERK 2025)'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을 오는 9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유통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회 제공 ▲현지 교류망(네트워크) 확보 ▲지역 유망 소비재의 수출 활성화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978년부터 개최된 독일 남부 최대 규모의 가정용품 소비 전시회로, 최근 유럽 내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소비 동향 확산에 따라 급속히 성장 중인 독일 및 유럽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교역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 소비재 시장은 전년 대비 44.9퍼센트(%) 성장하며 유럽 내 대표 수출 유망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류 확산과 케이(K)-문화 열풍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식품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 불에 달하는 높은 구매력을 갖춘 유럽 최대 내수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독일 소비자 특성과 한국 소비재의 품질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향후 수출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천만 불 이하 소재지가 부산인 중소기업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해외 마케팅 통합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부산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선정 및 지원 기준'에 따라 9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전시회 ▲항공료 ▲교통 ▲통역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다변화하고, 유럽 내 새로운 수요처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시장 내 ‘부산관’을 설치해 참가기업이 독일 및 인근 유럽 구매자와 수출 상담과 제품 홍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항공료 일부 ▲현지 이동 ▲통역 ▲구매자 매칭 등 전시 참가에 필요한 비용과 서비스를 종합 지원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뮌헨 소비재 전시회 참가 지원은 품질 경쟁력이 있는 지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수출 다변화와 부산 소비재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