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17일 방배로42길에 위치한 방배사이길 소공원에서 '제8회 방배사이길 마실콘서트·아트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방배사이길 ‘마실콘서트’는 방배본동 주민자치위원회 특화사업으로, 방배사이길 내 학원, 공방, 자치회관, 지역주민 등 여러 이웃공동체가 예술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축제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방배본동을 대표하는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방배본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난타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방배사이길 내 음악·태권도·줄넘기·연기·영어학원 어린이들이 합창, 태권도 및 줄넘기 퍼포먼스, K-POP 댄스, 영어 스피치 등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또 소프라노 김영경, 테너 임재석의 특별공연이 마련돼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마실콘서트의 부대행사인 ‘아트마켓’에서는 방배사이길 미술학원과 방배본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이길 반짝 전시회’가 열려 골목 속 작은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지역 상점과 공방이 참여하는 수공예 마켓, 방배본동 푸른환경실천단·자원봉사캠프의 환경보호 체험 부스, 수제 샴푸바·수세미·손수건 판매, 삼호교회의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특히 푸른환경실천단과 자원봉사캠프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웃이 함께 즐기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나누는 방배사이길 마실콘서트가 방배본동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예술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서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