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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 당진음악협회와 함께하는 하모니 콘서트 성료

시각과 음악이 만나는 융합 공연 '소리를 보다(SEEING THE SOUND)'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은 지난 10월 2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당진음악협회와 함께하는 사랑과 감사의 하모니 콘서트 '소리를 보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2025 아티스트 오브 당진] 당진 올해의 사진(미디어) 작가 정석희의 대표 영상 회화 작품과 클래식 연주가 결합된 융합 무대로,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각 장면의 서사적 흐름과 감정선에 맞춘 연주를 통해 관객들은 깊은 몰입과 감동을 경험했다.

 

지역 예술의 중심, 27년 전통의 당진음악협회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당진음악협회는 피아노·성악·관현악·창작 등 4개 분과, 6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나루음악제, 정기연주회, 하모니 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 클래식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번 무대 역시 협회가 주관해 지역 예술인의 역량을 한데 모은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대표 음악예술인과 단체, 다채로운 명곡 선사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이재향·강의숙·김윤희·오정은·주희정·이경림, 소프라노 손지애·박혜림, 메조소프라노 박재영, 테너 강태옥, 바리톤 박민성, 클라리넷 이성관, 색소폰 원희선·이한행, 참스토리앙상블 등이 출연해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봄’,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 ‘꽃의 이중창’,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되어', 말러의 '피아노 4중주'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연주와 함께 상영된 정석희 작가의 영상 작품 '들불', '버드나무', '오아시스', '적요'는 음악의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예술의 감각을 확장한 융복합 공연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미디어 아트와 클래식 연주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융복합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관객들은 시각과 청각이 교차하는 독창적인 무대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감상 방식을 경험하며, 당진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