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충남농업기술원을 비롯한 대전·세종시와 도내 시군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충남권역 농촌진흥기관장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뒤, 당진의 주요 농업기술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기관장들은 먼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종자은행’을 둘러보며, 지역 농업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종자 생산·공급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당진 종자은행은 주요 작물의 우량종자를 수집·보존·보급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설로, 특히 자체 운영하는 19.7ha 규모의 채종포에서 생산한 벼 종자를 정선·보관한 뒤, 다음 해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하고 종자 자급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석문면에 있는 ‘당진시 스마트팜사관학교’를 찾아, 청년 농업인의 실습 교육 및 창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팜 온실과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확인했다.
스마트팜사관학교는 충남 최대 규모인 총 2.6ha 규모로, 16명의 청년이 딸기, 엽채류,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창업 부담은 낮추고, 성공 가능성은 높이는 대표 모델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현장 견학에 참여한 시군 농업기술센터장들과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은 “당진의 농업기술 시설은 실용성과 미래지향적 요소를 두루 갖춘 우수사례”라며 “도내 타 시군의 시설 운영에도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광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내 농업기술 분야 책임자들이 직접 우리 센터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업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