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창군 귀농인인 오세훈씨(57)가 지난 24일 열린 ‘2025 전북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창군 대표로 참가한 오세훈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2021년 고창군이 운영하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하며 귀농의 길을 택했다.
초기에는 농지 확보와 지역 적응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오 씨는 귀농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정보화, 차별화, 기능성 제품 개발’을 꼽았다.
그는 온실이 없는 노지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여 대마(헴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마 커피 ▲대마 종자유 ▲대마 단백질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농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씨는 공동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민과의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상생형 귀농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세훈 씨는 “귀농은 도전이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며 “누군가의 성공사례보다, 누군가의 시작에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전북연합신문사 주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전북귀농귀촌연합회 후원으로 열렸다.
오성동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창군의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과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