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최명숙 의원은 27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버스 승강장 스마트쉘터 도입‘에 관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활용한 스마트쉘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발언에서 “2025년부터 1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되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버스 승강장 스마트쉘터 도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마트쉘터는 승강장 내부에 공공 와이파이, 냉난방기, CCTV,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 승강장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대기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특히 최 의원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스마트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의 주요 모델로 울산 북구청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업은 기존 승강장을 리모델링함으로써 1개소 설치에 약 1억 원이 들던 비용을 50% 절감하여 개소당 4,700만 원 정도에 설치가 가능하고, 인체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라고 설명하며, 수성구에도 이러한 사례를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전기차 폐배터리와 같은 미래 폐자원의 회수, 보관, 매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 설치한 ’미래 폐자원 거점 센터‘를 소개하며, 영남권 거점 센터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수성구는 이러한 지역적 장점을 잘 활용해 우수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숙 의원은 “스마트쉘터 도입을 통해 수성구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