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부산 북구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1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령 인구와 함께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인지·판단 능력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북구는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지역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반납일 기준 북구에 주소지를 둔 만 75세 이상 주민으로, 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해당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반납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되며, 75세 이상 반납자는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선불교통카드(10만 원)와 함께 북구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026년 1월부터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증과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단, 한 번 반납한 운전면허증은 이후 철회가 불가능하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적극 지원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