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주시는 올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자원순환·공원·정원 분야 전반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상시 점검과 정비를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한 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상 영향조사를 실시해 환경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여기에 기존 매립지 재확보를 통해 매립 연한을 오는 2053년까지 연장함으로써 안정적인 폐기물처리가 가능하게 만들 ‘광역폐기물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도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가철과 명절, 김장철 등 민원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유지해왔다. 또, 청소 행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왔다.
동시에 청소 행정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책 수용성을 높이는 한편,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정책으로 1회용품 줄이기 홍보·캠페인과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녹색도시 조성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덕진공원 입구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열린광장을 조성해 개방감을 높였고, 창포원을 전통적인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해 덕진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다하고, 학산 치유의 숲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도심 속 치유형 산림 공간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정원분야의 경우 정원문화센터 등을 활용한 정원사 양성 및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으며, 올해 열린 ‘제5회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는 162개 업체 참여와 28억 원 매출 달성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의 관광자원화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시는 공공정원 유지관리를 위한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인 ‘초록정원관리사’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는 등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 전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안정적인 청소 행정을 바탕으로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 공원, 정원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전주시를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